MASTERSOUND Spettro PH L7 + 845 Mono (오디오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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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SOUND Spettro PH L7 + 845 Mono

진공관의 사운드를 하이엔드적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다


이탈리아 북부 베네치아 인근 지역에 위치한 마스터사운드는 Class A 진공관 앰프 전문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이다. 이탈리아 특유의 나무 마감 진공관 앰프로 같은 지역의 유니즌 리서치와 경쟁 관계로 보기도 하지만 유니즌 리서치가 중급 하이파이가 주력인 반면 마스터사운드는 럭셔리 하이엔드만 취급한다. 앰프들 또한 845, 211, 300B등의 고급 출력관을 기반으로 한 럭셔리 파워 앰프가 전매 특허이다. 그 중에서도 마스터사운드를 앰프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은 845 모노블럭 파워 앰프이다. 사실 845관과 Class A 보다도 마스터사운드의 진정한 강점은 고음질 출력 트랜스포머를 직접 설계, 제작하여 앰프를 만든다는 점이다. 덕분에 50W 출력에 불과한 845 모노블럭이지만, 마치 수백 와트급의 트랜지스터 앰프처럼, 그 어떤 스피커도 가뿐하게 자유자재로 구동하는 능력을 선사한다. 여기에 짝을 이루는 플래그십 프리앰프 Spettro PH 7도 만만치 않다. 듀얼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설계된 프리앰프와 포노 앰프 일체형 모델로, 피드백 없는 회로로 기본 응답 특성이 100kHz에 달한다. 845 모노 앰프도 피드백 없이 80kHz에 달하는 응답 특성을 갖추었다. 


이 콤비는 전통적인 진공관 앰프에 대한 기대와는 상당히 다른 사운드를 들려준다. 달콤하고 매력적인 중역대의 보컬, 악기들의 유려한 질감은 고급 진공관에서 기대할만한 색깔 그대로지만, 끝없이 확장된 고역의 개방감, 피드백이 없는 초하이스피드의 현대적 하이엔드 앰프 사운드의 장점이 더해졌다. 저음은 단단하고 타이트하며 음의 단속이 대단히 빠르고 치밀하다. 그러면서도 트랜지스터 같은 차갑고 딱딱한 음은 찾아볼 수 없다. 진공관의 아름다움에 반도체의 다이내믹스와 파워 그리고 고해상도의 하이스피드 사운드가 더해져, 진정한 하이엔드의 풍윤함과 하이파이적 쾌감을 함께 들려준다. 특히 다이아몬드나 베릴륨 같은 트위터의 스피커들과 짝을 이루면 스피커의 포텐셜을 만개시켜주는 놀라움을 들려준다. 게다가 배경 노이즈가 하나도 없는, 높은 S/N비까지 더해져 현대 하이엔드 진공관의 레퍼런스 앰프라 부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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